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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Chat/VRC 미분류

공개로 다시 돌린 글 링크

by 심해잠수부 2024. 1. 3.

VRChat 1년 하면서 느낀 점 / 2023.08.16
게임이니까 / 2023.11.18

위의 두 글을 비공개했던 이유는 '서로 대치되는 모순되는 글이어서'. '게임이니까' 편하게 게임하라는 내용과 '게임이니까' 너무 가볍게 행동하는 사람이 싫다는 내용은 서로 모순될 수밖에 없으니까.

나는 내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아니까 모순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이 볼 때 내가 모순이 아니라고 납득시킬 수 없을 거 같아 비공개했던 글.

 

조금 변명을 하자면,

'게임이니까'를 방패 삼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예전부터 좋아하지 않았다. 게임이니까 같은 말로 핑계대는 사람도 좋아할 수 없었고. 난 온라인 친구와 오프라인 친구를 동급으로 보는데, '온라인 친구 같은 가벼운 관계에 뭘 그리 일일이 신경 쓰냐' 말 들었을 때의 기분을 '게임인데 뭐 어때' 같은 말을 들었을 때도 느꼈으니까.

그런데 왜 그 글에선 게임이니까 가볍게 행동하라고 했냐면, "어차피 다른 사람들 다 그렇게 행동하니까" 게임 재밌게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도 자기가 신경쓰는 무언가를 조금은 내려놨으면 해서. (내가 아무리 진지하게 생각해도) "어차피 남들은 가볍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똑같이 조금 내려놓으라고 했던 건데.

이렇게 변명해도 변명일 뿐이긴 하다.

VRC 보고서에서 모순되는 포인트는 내가 변해가면서 생각도 바뀐 거라 모순된다 해도 딱히 문제라고 할 만한 요소가 아닌데, 이 글은 어떤 관점에서봐도 서로 대치되는 글이라 비공개를 하고 말았다. 지금처럼 변명한다고 해도 들어줄 거 같지도 않고 변명하는 모습도 영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니까.

근데 왜 공개로 다시 돌리냐면, 글 썼던 거 비공개로 두기 아까워서. 자꾸 마음 한 켠에 걸려서.

 

그리고 그 외에 공개로 전환하는 글들:
현실에서 아싸인 사람이 VRC를 할 수 있을까? (VRC 리뷰) / 2022.07.10
VRChat을 하면서 느낀 점 / 2022.09.14
VRChat 마지막 리뷰 (VRChat 리뷰) / 2022.11.20
과몰입 명시 안 했으면 과몰입 아니다 / 2023.11.14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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