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보고서가 쓰다 보니 벌써 100편이 됐음.
매번 '아 이제 진짜 쓸 거 하나도 없는 거 같은데' 생각하면서도, 어쩌다 보니 뭔가 계속 늘어남. 여러분이 100편을 다 좋아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자기에게 가장 좋았던 글을 기대하며 새 글을 읽어서 실망하는 경우도 많을 거라 생각함.
저 창모 좋아하는데, 정작 보이후드 나온 직후 들었을 때 태지 나온 직후 들었을 때 구리다고 생각했음(내 글이 창모 곡처럼 잘났다는 건 아니니 오해 금지). 난 예전의 무언가를 기대하고 듣는데 그 때 그 느낌이 아니니까. 근데 나중에 들어보면 좋길래 내 글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예전에 좋았다고 새 글 뜰 때마다 읽고 존나 별로네 생각하지 말고 심심할 때 기대감 없을 때 읽어주세요.
아 그리고 이게 본론인데
글 읽어주는 분들 중 브얄 주제가 아니어도 제 글 톤이 좋아 보는 분들이 있는데, 제 글 톤이 좋아서 읽는 거면 제 다른 블로그도 봐주세요. 봐주시면 안 되나요? 부탁이야! 오네가이! 한 번만 대줘! 근데 유료임. 헤헤. 브얄 주제인 글만 재밌는 거면 어차피 실망할 테니 안 보셔도 되구, 제가 쓰는 글의 톤을 좋아한다면 제 다른 블로그에도 관심 좀 주세요.
무조건 봐야한다 그런 얘길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영업하는 거니 대충 흘려들어요.
책 읽는 거 좋아하면, 글은 많으니까 심심풀이로 한 번?
보다가 아우 별로네 싶어서 안 봐도 그리 나쁘게 생각 안 하니까요 오호호.
글 챙겨봐주시는 분들, 좋아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주변 친구들에게 링크하고 공유해주고 좋다고 말해주는 분들도 감사하구요. 되게 오래 전부터 좋아해주는 분들도 감사하구요. 다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누군가의 연예인/락스타 같은 건 아니니까 너무 올려치기 하진 마시구요. 글만 읽고 저를 상상하겠지만 저는 생각보다 상상이랑 많이 다른 사람일 수 있으니까요 오호호 사람 말고 글만 좋아해주는 게 좋을 거 같애요. 감사합니다 그럼 2만...
100편 쓰면서 아 이제 그만 써야하지 않을까 이젠 더 할 말도 많이 없는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굳이 저 이제 그만 쓰고 조금 쉬고 옵니다 같은 말 썼다가 쓸 거 생겨서 돌아오느니 그냥 내버려두는 게 나은 거 같아서 딱히 여기서 끝이다 같은 말은 안 함. 근데 더 쓸 거 없는 거 같기도 해요.
여튼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십쇼 그럼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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